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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시나리오작가들의 101가지 습관 - 칼 이글레시아스 본문
저자 : 칼 이글레시아스 출판사 : 경당
어떤 분야든 그 길을 먼저 간 선배들의 조언은 유익한 법이다. 특히 영화 시나리오 집필처럼 뭔가 보장되는 것이 없는 분야에 뛰어들려고 마음 먹었다면 선배들이 하는 이야기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칼 이글레시아스의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시나리오작가들의 101가지 습관'은 내노라하는 헐리웃의 시나리오작가들의 경험담과 충고를 담은 책이다. 그들이 어떻게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 주제별로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놓았다.
참여한 작가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의 론 배스, '다이하드'의 스티븐 드수자, '뷰티풀 마인드'의 아키바 골즈먼 등 세계 영화시장을 석권했던 작품들의 작가들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들 중 새로운 것은 없다. 단지 그들은 깨달은 진리를 반복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과정에서 '습관'이라는 것이 생겼을 뿐이다. 그것이 오늘날의 그들을 만들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어떤 행동을 일시적으로 했다면 그 행동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 그러나 그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그것이 그 사람의 습관이 돼 버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때부터 그 '습관'은 그 사람의 본질이 된다. 본질이 된 '습관'은 필연적으로 인생의 실제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법이다.
이 책의 제목인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시나리오작가들의 101가지 습관'은 그럴싸하지만 그들에게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어 이런 책이 나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항상 그렇듯 탁월한 성취는 일반상식을 착실하게 실천에 옮긴 결과다. 이 책에서도 역시 이 불변의 진리는 그대로 확인된다.
이 책에서 나오는 마지막 101번째 습관이 '습작하고, 습작하고, 또 습작하기'인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작가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끊임없이 쓰는 사람이다. 그것이 작가라는 존재의 본질이다. 이 평범한 진리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이 진정한 작가가 된다. 이 책을 읽는 과정은 이 단순하고도 명료한,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지 못하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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