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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의 i.love.Story
탁월한 성취에 빛나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그것은 자신의 성취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이다. 누구든 성취의 과정에서는 순수한 열정으로 임한다. 이때의 순수함이 유지되면 좋으련만 순백의 순수함만큼 오염되기 쉬운 것도 없다. 이때까지는 이들도 좋은 사람인 경우가 많다.문제는 성취의 열매가 맺어지기 시작하면서 생긴다. 냄새를 맡고 나타난 파리떼와 같은 이들이 성취자를 둘러싸기 시작한다. 이들은 대개 닳고닳은 자들이라 단물을 빨아먹으려면 어찌해야 하는 지를 잘 안다. 주식에서 차익을 챙기려면 주가를 띄워야 하듯이 사람도 단물을 뽑으려면 비행기를 태워야 한다. 성취자는 이때부터 특별한 사람으로 대접 받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머쓱해 하지만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자신의 성취를 자기자신과 동일시하는 ..
지금의 나는 성공하기 위해 살지 않는다. 난 행복하기 위해 산다.혹자는 이것을 두고 대책 없는 인생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그러나 행복하기 위해 살다보면 내가 '순수한 열정'을 품고 있는 대상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순수한 열정은 내가 나태한 삶을 살도록 놔두지 않는다. 내 삶에 있어 귀중한 에너지원이 된다.반면 성공하기 위한 삶은 내 삶을 성공하기 전과 성공한 후로 나누어버린다. 이 구도에서 성공하기까지 내 삶은 불행한 것이다.성공은 쉽지 않고 세상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도 많다. 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달린다 해도 그것에는 한계가 있다. 날마다 이일, 저일에 소모되는 나의 체력과 정신력은 곧 바닥을 드러낸다. 그것은 없는 나무에 잡초 뿌리까지 닥닥 긁어다가 간신히 붙여놓은 불씨처럼 애처롭다.나이가 들면 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