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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상한정상가족 (1)
김작가의 i.love.Story
X세대에 속하는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가정과 학교에서 종종 체벌을 당하곤 했다. 개중에는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것도 있다. 나는 특히(누구나 그랬겠지만) 뺨을 때리거나 머리통을 가격 당하는 걸 무척이나 싫어했었다. 뭔가 잘못을 했다면 일단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내가 어렸을 적 어른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었다. 게다가 그들의 손찌검이나 매질에는 감정이 실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성장하면서 어느 순간 '사랑의 매'라는 말은 허울 좋은 이름일 뿐이고 실제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내가 한 일에 기분이 상한 어른들이 날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영화 '여고괴담'에는 '미친 개'라 불리는 선생이 나온다. 이 '미친 개'는 무시로 학교 안을 쏘다니며 아이들을 때린다...
에세이
2018. 2. 3.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