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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3 : 미스터리 본문

스토리 연구/추천 서적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3 : 미스터리

모피어스 김 2017. 11. 2. 00:27


저자 : 김봉석, 이상민       출판사 : 북바이북

소설을 쓰던, 영화 시나리오를 쓰던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했을 때 정해야 할 게 있다. 바로 장르다. 주로 어떤 장르의 작품을 쓸 것인가? 이것은 작가 지망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질이 다르고 거기에 따라 맞는 장르가 있게 마련이다.

최근 웹툰에 이어 웹소설이 뜨고 있다. 그래서 웹소설 작가가 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작가가 된다는 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대충 재미있는 이야기만 쓰면 된다는 주먹구구식 접근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현대의 소설은 여러 장르로 분화되어있다. 장르별로 요구되는 공식과 구성, 테크닉도 다르다. 따라서 자기가 쓰려는 장르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좋은 작품을 쓸 수 없다.

이 책은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라는 이름의 총 10권짜리 시리즈물이다. 웹소설 주요 장르에 대한 설명, 하위장르, 역사, 가능성, 대표작품들, 참고서적 등을 담고 있다. 본 필자는 취향에 따라 미스터리를 골랐다. 150페이지 내외의 분량에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을 충실하게 수록했다. 이외 판타지, 로맨스, 라이트노벨 등의 장르도 있으니 취향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초보 작가 지망생들은 종종 필력만 좋으면 뭘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덤비는 경우가 많다. 현재 각 웹소설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중에도 장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연애경험이 좀 있으면 로맨스 소설을 쓸 수 있을까? 상상력이 좀 있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특이한 생각을 잘하면 판타지 소설을 쓸 수 있는 것인가?

웹소설의 역사는 짧지만 그 진화의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독자층이 많은 로맨스와 판타지 장르의 경우 작품의 수도 많고 경쟁도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독자들의 눈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작가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들은 주로 쓰는 장르에 대해 정통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특정 장르에 정통하려면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읽어봐야 할 작품도 많다. 충분한 선행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는 매우 유용한 시리즈물이다. 분량도 부담스럽지 않고 내용도 알차다.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시라 추천 드리고 싶다. 이외 장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나리오나 드라마 작가 지망생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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