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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의 i.love.Story
누구에게나 삶은 만만치 않다. 현실은 비루하고 나만 뒤처져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이런 경우를 몇 번 겪다가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자본주의 사회는 기본적으로 경쟁사회이기 때문에 이럴 때 다른 사람을 보기 쉽다. 다른 사람의 성취, 다른 사람이 누리고 있는 경제 수준, 다른 사람의 위치를 보고 기가 죽고 주눅이 든다.이것은 어리석은 행위다. 이 넓은 세상은 나보다 잘난 사람들로 차고 넘친다. 그런 세상에서 어지간히 잘나지 않고서는 '비교'의 과정에서 상처를 피할 길이 없다.그리고 그 사람들은 나와 모든 면에서 다르다. 출신도, 경제적인 출발지점도, 하는 일도, 잘나고 못난 지점도 모두 다르다. 이렇듯 모두 다른데 사람들은 어느 한 측면으로만 비교하는 것에 열을 올린다. 부질 없는 짓이다.삶이 힘..
지금의 나는 성공하기 위해 살지 않는다. 난 행복하기 위해 산다.혹자는 이것을 두고 대책 없는 인생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그러나 행복하기 위해 살다보면 내가 '순수한 열정'을 품고 있는 대상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순수한 열정은 내가 나태한 삶을 살도록 놔두지 않는다. 내 삶에 있어 귀중한 에너지원이 된다.반면 성공하기 위한 삶은 내 삶을 성공하기 전과 성공한 후로 나누어버린다. 이 구도에서 성공하기까지 내 삶은 불행한 것이다.성공은 쉽지 않고 세상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도 많다. 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달린다 해도 그것에는 한계가 있다. 날마다 이일, 저일에 소모되는 나의 체력과 정신력은 곧 바닥을 드러낸다. 그것은 없는 나무에 잡초 뿌리까지 닥닥 긁어다가 간신히 붙여놓은 불씨처럼 애처롭다.나이가 들면 들수..
어떤 사람이 탁월한 성취를 한다.그러면 사람들은 대개 이렇게 생각을 한다. 다른 사람이 놀 때 안 놀고, 투철한 정신력으로 초인적인 노력을 해서 나온 결과물일 거라고...그러나 알고보면 이 사람은 출발지점부터 달랐다. 이 사람은 대단한 계획과 의지를 가지고 일을 한 것이 아니다. 그저 그 일이 자신과 맞았고 그러다보니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가 있었다. 들인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으니 의욕이 더 생겼다. 일에 있어 하나의 선순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래서 계속하다 보니 탁월한 성취가 된 것이다. 내가 주변에서 본 탁월한 성취의 과정은 대개 이랬다.사람들은 탁월한 성취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것의 원인을 남다른 자질에서 찾으려 한다. 탁월한 성취를 한 사람은 뭔가 남달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