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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성공

모피어스 김 2017. 11. 9. 23:58

지금의 나는 성공하기 위해 살지 않는다.
난 행복하기 위해 산다.

혹자는 이것을 두고 대책 없는 인생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행복하기 위해 살다보면 내가 '순수한 열정'을 품고 있는 대상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순수한 열정은 내가 나태한 삶을 살도록 놔두지 않는다.
내 삶에 있어 귀중한 에너지원이 된다.

반면 성공하기 위한 삶은 내 삶을 성공하기 전과 성공한 후로 나누어버린다. 이 구도에서 성공하기까지 내 삶은 불행한 것이다.

성공은 쉽지 않고 세상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도 많다.
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달린다 해도 그것에는 한계가 있다.
날마다 이일, 저일에 소모되는 나의 체력과 정신력은 곧 바닥을 드러낸다.
그것은 없는 나무에 잡초 뿌리까지 닥닥 긁어다가 간신히 붙여놓은 불씨처럼 애처롭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내가 가진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며 나 자신은 생각처럼 강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성공에 대한 집착은 자기기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말도 안 되는 것을 성공으로 규정하거나 작은 성공을 하나 이뤄놓고 스스로를 성공한 사람으로 침소봉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주변 사람들은 그가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있다.

내가 보기에 성공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다.
성공은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뭔가를 열심히 하다가 얻어걸린 그 무엇이다.
그것은 돈과 명예가 아닐 수도 있다.
그래도 그것은 내 삶에 커다란 기쁨이 된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내 삶에 커다란 의미로 남는다.
진정한 성공이란 그런 것이다.

사람은 모름지기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화분을 키우면 그 화분에서 꽃이 피어날 때 진정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존재... 그것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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