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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의 i.love.Story
2017년 문학계에서 가장 핫했던 작품은 역시 '82년생 김지영'이다. 출간된 지 14개월만에 50만부가 판매됐다고 하니 대단한 실적이다.이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엇갈린다.대중들은 대체로 이 작품에 대해 공감을 하는 듯 하다.'이 이야기가 내 이야기인 줄 알았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많았다고 하니 이 작품이 시의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인다.그러나 문학평론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 듯 하다. 문학평론가인 조강석씨는 다음과 같이 평했다. "정치적으로는 올바른 책이지만 미학적으로는 부족한 작품 아닌가" 스토리텔링 측면에서는 크게 평가해줄 만 한 부분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그 시점이나 플롯의 측면에서 보면 혼란스러운 시점에 플롯도 그다지 짜임새가 있지는 않다.그러나 이 작품에 대중들..
조남주 저 민음사 '82년생 김지영'은 평범하다.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80년대생 여성이다. 그러나 그 평범함이 슬픔의 이유가 된다. 이런 삶이 우리시대 여성들의 전형적인 삶이라니...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우리 시대의 슬픈 자화상을 보는 듯 했다. 조남주 작가도 이렇게 말한다. "자꾸만 김지영씨가 진짜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의 여자 친구들, 선후배들, 그리고 저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쓰는 내내 김지영씨가 너무 답답하고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랐고, 그렇게 살았고, 달리 방법이 없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82년생 김지영'이 슬픈 것은 그 리얼리티 때..